새벽의 등대
홍련의 해방자 4.56 메인퀘스트 '영웅을 위한 진혼곡' 본문
2019년 9월 3일자로 파이널 판타지14 한국 서버에 업데이트 된 4.56 영웅을 위한 진혼곡 메인 퀘스트 스크립트입니다.
퀘스트의 스크립트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므로, 당연하게도 영웅을 위한 진혼곡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전부 밀지 않은 사람들은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빛바랜 바위: 수고하십니다, ○○○ 님.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현자분들의 상태는 여전합니다.
쿨테네를 중심으로 저희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 실례합니다.
이쪽에 알피노 님이 계시다고 해서
좀 어떠신가 뵈러 왔습니다…….
막시마: 아, ○○○ 님 아니십니까.
이번 전투에서 크게 활약을 펼치셨다죠.
제국의 침공을 막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갈레안인이 무슨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조국을 사랑하기에 더욱더 이 전쟁을 막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 동맹군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동포들이 보기엔 이적 행위로 보이겠지만,
제 나름대로의 결의의 증명이기도 합니다.
앗, 너무 제 얘기만 했군요…… 실례했습니다.
아무튼 전선은 현재 교착 상태인 것 같아서
그 틈에 알피노 님을 뵈러 온 것입니다.
빛바랜 바위: ○○○ 님의 지인이셨군요.
알피노 님의 병문안으로 오셨다고요.
그렇다면 안쪽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막시마: 갑작스러운 방문인데도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수상태라고는 하지만 살아 돌아오신 모습을
제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알피노 님은 저희 민중파를 신뢰하고
함께 협력하자고 해주신 분입니다.
영구 초토지대에서는 함께 싸우면서 부하도 구해주셨습니다.
혼수상태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어찌 됐든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곳까지는 ○○○ 님도 잘 아시는
어떤 분이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분은 은빛눈물 호수 북부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하시니,
괜찮으시면 그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막시마: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분은 다름아닌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님입니다.
시드: 여어, ○○○ !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나를 부르지도 않다니 서운하잖나.
현자들이 원인 불명의 이유로 쓰러진 건
사실 내 전문 분야가 아니긴 하지만…….
막시마: 저는 시드 님에 대해선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 일방적으로 알았던 것이지만요…….
사실 저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제국에서 시드 님은 배신한 도망자로 불립니다.
하지만 저희 민중파는 침략 정책에 반대해 망명한 뒤,
이국에서 활동하고 계신 혁명의 기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드: 하하, 그만하라고.
제국에서 망명한 사람들이 왔다길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연락해봤어.
막시마: 이렇게 남몰래 존경하던 분을
망명한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드: 그런데, ○○○ .
황소 양반한테 가이우스 녀석이 살아 있더란 얘긴 들었어…….
막시마: 그 그림자 사냥꾼이 과거 제XIV군단 군단장,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얼굴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시드: 하지만 녀석은 지금 충성을 맹세한 조국을 버리고,
아씨엔을 사냥하러 다니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들었어.
너에게도 지고, 아씨엔한테도 놀아났다는 걸 깨달으니
그 멍청이 자식도 생각이란 걸 하게 됐나보군…….
아무튼 그 자식은 만약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면……
면상을 후려갈기고 싶다니까.
막시마: 그리고 또 하나.
바리스 황제는 회담에서 제국은 아씨엔이 세운 국가이며,
고의로 재해를 일으키려 한다고 얘기했다더군요…….
도저히 믿기지도 않고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얘기입니다만……
현 황제의 입에서 나온 얘기니,
유감이지만, 진실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제국 주민들은 그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을 겁니다.
세계를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동포들을 위해
아씨엔의 야망을 막아야만 합니다…….
시드: 내참……. 망명을 하긴 했어도
태어나고 자란 조국을 세운 게 괴물이라니.
이보다 더…… 씁쓸한 얘기가 어디 있겠나.
아무튼 에오르제아든 동방이든
제국의 재침공을 용납할 순 없어.
갈론드 아이언웍스에서도
'청룡벽'을 포함해 방위를 위해 협력할 생각이야.
우리 사훈이 또 '기술은 자유를 위해서' 아니겠나.
동맹군 전령: 실례합니다!
'돌의 집'에 갔다가 ○○○ 님이
여기 계시다는 얘길 듣고 왔습니다!
때를 봐서 국경지대 동맹군 본진으로 와줬으면 한다는
라우반 각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전장의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할 내용이 있으시답니다!
시드: 우리 영웅은 여전히 인기가 많군.
그래, 지금 에오르제아는 자네 힘이 가장 필요한 때이긴 하지.
좋아! 엔터프라이즈에 타라고!
알라미고까지 한 방에 날아가줄 테니!
막시마: 저도 국경지대로 가겠습니다.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알라미고 해방군 상급 투사: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님!
라우반 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준비가 다 되시면 말을 걸어주십시오.
알라미고 해방군 상급 투사: 그럼 '에오르제아 동맹군 본진'으로 가시겠습니까?
라우반: 어서 와라, ○○○ .
일단은 현재 상황을 공유하겠다.
그 뒤 산발적으로 전투가 몇 번 벌어지긴 했지만,
양측 모두 결정타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중이다…….
거의 교착 상태라고 볼 수 있지.
제국군의 전력이 훨씬 압도적일 거라 예상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진군을 막아내고는 있다.
라우반: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제국은 총력을 기울이는 것 같진 않아.
척후병의 보고에 따르면, 이미 바리스 황제도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는군.
이 틈에 어떻게든 제국군의 전력을 약화시켜
전선을 위로 밀어붙이고 싶은데……
당황한 투사: 보, 보고 드립니다! 동쪽에서 제국군의 지원군이
습격해오고 있습니다…… 아군 부대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방어 진지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라우반: 뭐라고……!
당황한 투사: 보고에 따르면 해당 부대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황태자 제노스라고 합니다……!
현재 히엔 님 휘하 동방 연합 부대와
리세 대장님께서 이끄시는 부대가 전력으로 막고는 있지만,
얼마나 버틸지는…….
라우반: 쳇…… 제노스는 각지에서 반란을 진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놈을 기다리고 있었단 말인가…….
알겠다, 넌 동맹군의 각 진지로 가서
지원군을 전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해라.
여차하면 나도 직접 전선에 나서야겠지만……
일단은 자네가 서둘러서 지원군에 가담해 주겠나!
불사의 존재인 아씨엔을 쓰러뜨리는 건 어렵겠지만,
'제노스'를 전장에서 쓰러뜨린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지…….
그럼, 부탁한다…….
머리가 어지럽다...
라우반: 왜 그러나?
또 그 목소리가 들린 건가?
……괜찮나?
그렇군…… 미안하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하다.
최후의 보루인 본진은 내가 사수하겠다.
자네는 전선을 맡아주게!
제노스 예 갈부스: 이 '제노스'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저항하는 자들이 아직 남아 있었군…….
영웅이 전선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세: ○○○ 이 도착할 때까지만……
아니, 그러지 말고……. 우리가 이 녀석을 해치우자……!!
제노스 예 갈부스: 호오…… 너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이 육체의 몸풀이를 해 볼까…….
안개의 유우기리: 엄청난 일격이군…….
하지만 아직 설 수 있다……. 아직 싸울 수 있어……!
제노스 예 갈부스: 그럼, 불완전한 인간 주제에 어디까지 버틸지…….
구경해볼까…….
영웅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히엔: ○○○ 을 생각해!
그가 왔을 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순 없잖나……!
제노스 예 갈부스: 자, 다음이다……. 발버둥쳐 보아라…….
히엔: 확실히 힘겹군……!
하지만 지금까지 겪은 고난을 생각하면……!
제노스 예 갈부스: 아직 큰소리 칠 여유가 있나…….
그렇다면 더 깊은 어둠을 보여주겠다…….
요도라고 불리는 그 힘을…… 내게 보여다오!
물어뜯어라, 아메노하바키리……!
리세: 히엔을 건드리진 못할걸……!
히엔: 으헉…… 헉, 헉…….
내, 내 대신에, 리세가……!!
안개의 유우기리: 이렇게 되면 비장의 수단으로……!
히엔: ……잘했다, 유우기리!
아니, 아직이군……. 리세를 도와야 해……!
제노스 예 갈부스: 호오…… 아직도 살아 있다니…….
히엔: ○○○ 은 반드시 온다!
벅찬 상대지만, 지금은 버텨야 해……!
리세: 다, 당연하지……!
나도 모두를 지키는 힘이 될 거야!!
제노스 예 갈부스: 이 육체도 익숙해졌군…….
슬슬 막을 내리도록 하지.
유우기리: 목숨을 내놔라!
히엔: 유우기리……!
크헉……어떻게 갈레안인의 몸으로 마법까지…….
이것이 아씨엔의 힘인가……!?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저놈을…….
영웅이 전선에 도착했습니다.
제노스의 얼굴을 한 남자: 오랜만이군, 빛의 사도여…….
새삼스럽게 할 말은 없다…… 이건가.
빛과 어둠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사라져줘야겠다!
제노스의 얼굴을 한 남자: 흠, 과연 하이델린이 보낸
영웅답군그래…….
하지만 이 육체와 나의 혼 앞에선
힘이 좀 부족했던 모양이군…….
호오…… 누군가의 의식이 느껴지는군…….
하지만…… 때가 안 좋아…….
???: ……드디어 연결됐구나.
목소리의 주인: 잠깐, 괜찮으니까 놀라지 마.
그런데 이래서는 목소리만 겨우 전달할 수 있나 보군…….
모험가여, 영웅이여, 부디 내 얘길 들어줘.
넌 그 전투에서 이겨서도, 져서도 안 돼.
가야하는 길 자체가 틀렸어.
올바른 길로 이르는 모든 열쇠는 이쪽에 모여 있어.
그리고 우리 역시 네 힘이 필요해…….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네가 해야 할 일만 빨리 말할게.
잘 들어…… 그쪽 세계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
그 탑 주변에 내가 준비한 장치가 있을 거야.
그건, 말하자면 일종의 표식이야.
그걸 건드리면 전송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그러니까 일단 그 장치를 찾도록 해.
그다음엔 이쪽에서 알아서 할게.
지금 손을 내밀어.
그리고 그 손으로 문을 여는 거야…….
이쪽에서……
'제1세계'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아이메리크: 오오……!
정신이 들었나!
안심해, 여긴 이슈가르드다.
자네는 리세 공 일행이 싸우고 있던 전선으로 달려가
제국군을 이끄는 제노스와 맞서 싸웠었네.
여기까지는 기억하는가?
자네는 전투 중에 갑자기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제노스가 자네를 검으로 내려치려고 했네…….
바로 그때 아슬아슬하게 지원군이 도착한 거야.
그는 제노스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한 후, 자네를 둘러메고
이곳 이슈가르드군 진영으로 데려왔지.
여기서 그 인물을 소개하고 싶은데……
자넬 여기 데려다 놓자마자 어디론가 떠나버렸지 뭔가.
그야말로…… 에스티니앙답지 않은가?
자네와의 전투로 체력을 소모한 제노스는 후방으로 물러났다더군.
그리고 핵심 전력인 제노스가 떠나니 제국군의 공세도 약해져서
국경지대는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어.
아, 좋은 소식이 더 있네.
에오르제아 동맹과 동방 연합의 활약 소식을 듣고
제국의 각 식민지에서 반란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고 해.
게다가 산크레드 공의 작전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인지
황위 계승권을 가진 황족 중 일부가 불온한 움직임을 보인다더군.
아이메리크: 지금 제국의 기반은 휘청거리고 있네.
바리스나 제노스가 물러난 것도 무리는 아니란 얘기야.
승산이 없던 전쟁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군.
알리제 공도 다른 현자들도 여전히 혼수상태지만,
일단 지금은 자네 몸만 생각하게…….
우리 대표들은 자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한편으로 더 이상 자네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 수는
없다는 생각도 하고 있네…….
국경지대의 방어전은 이제 우리에게 맡기고
이 기회에 자네는 편히 쉬도록 해.
아참, 자네한테 전할 말이 있네.
어떤 숙녀분께 부탁을 받았어.
자네가 눈을 뜨면 이렇게 말해달라더군…….
많은 동료들이 쓰러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아직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이 돌아올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라고 말이네…….
자, 그럼 난 이제 전선으로 돌아가야겠어.
이 전쟁이 끝나면……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 이런, 영웅님이 쓰러졌다 해서 병문안 왔는데,
이미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군.
에드몽 드 포르탕: 전장에서 쓰러져 실려갔단 소식을 듣고 간담이 서늘했네만,
의식이 돌아온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네……
○○○ 공.
제국과의 전쟁이 시작되어 성도도 바빠졌다네.
장남 아르투아렐도 전장에서
기병단을 지휘하고 있지.
그대는 회복한지 얼마 안 된 몸이라,
크게 무리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만…….
쉬라고 해서 쉴 영웅님이 아니겠지.
보아하니 다음에 향할 장소도 이미 정한 모양이구려.
그 길에 무엇이 있을지 나는 알 수 없네만,
그대가 가는 길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 바로 희망이라는 것이지.
그러니 내가 붙잡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나.
이 전쟁이 일단락될 때쯤 마음 편히 얘기 나누세.
……그럼 잘 지내게나.
타타루: 모, 모, 모…… 모험가님!?
다들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너무 걱정돼서 동방에서 한걸음에 달려왔어용…….
그랬더니 모험가님마저 쓰러졌다지 뭐예용!
도대체 '새벽'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용……?
전투에 이겨서도 져서도 안 돼…….
모험가님이 쓰러졌을 때 후드를 쓴 남자가 그렇게 말했다고용…….
너무 막연한 말이라 뜻은 잘 모르겠지만……
모든 열쇠는 이쪽에 있다…….
그 사람이 이런 말도 했단 말이지용?
그건 어쩌면 쓰러진 다른 분들의 혼이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있다는 뜻이 아닐까용……!?
아이메리크 님 말씀에 따르면
지금 제국과의 전쟁은 교착 상태라면서용…….
하지만 그쪽엔 여전히 가장 큰 적이……
제노스가 된 아씨엔이 있어용.
이기려면…… 우리가 이기려면 모두의 힘이 필요해용!
산크레드 님이랑 야슈톨라 님이랑 위리앙제 님,
알피노 님과 알리제 님의 힘도…… 모두 다용!
그렇지 않으면…… 그럴 때는……
절대로 전장에 나가선 안 돼용!
이건 접수원 명령이니까 꼭 지켜주세용……!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을…… 데려오면……
그러면 절대로…… 지는 일은…… 없을 거라구용…….
그, 그러려면 크리스탈 타워 주변에 있다는
무슨 장치를 찾아야 한다고 했지용?
그 탑은 모험가님께서 다시 봉인을 하셨지용?
그 장치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용……
그래도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용!
현자분들이 쓰러진 지금, '새벽'을 책임지는 건 바로 저 아니겠어용!
성 코이나크 재단과 시드 님께도 부탁할게용!
돌의 집에 계신 분들과 힘을 합쳐서
그 장치를 반드시 찾아내고 말겠어용!
그러니까 우리를 믿고 기다려주세용!
제노스의 얼굴을 한 남자: ……왜 전장을 떠났지?
바리스 조스 갈부스: 황태자가 괴물 같은 존재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참으로 그럴듯한 소문이 돌고 있어서 말이다…….
황위를 노리는 황족들이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제도가 함락되어 버리면 다 소용없는 일 아니겠나.
너야말로 그렇게나 호언장담하더니
그 영웅 녀석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한 것 같던데?
제노스의 얼굴을 한 남자: 예상하지 못했던 제삼자의 개입이 있었을 뿐……
다음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다.
그나저나…… 네 조부가 안 보이던데, 어딜 간 거지?
바리스 조스 갈부스: 내 알 바 아니다.
아씨엔이 뭘 하고 다니는지는 네가 더 잘 알 것 아닌가.
제노스의 얼굴을 한 남자: 그렇군…….
그는 그래 봬도 직무에 충실한 남자거든.
그가 움직였다는 건 이 상황에서 이용 가치를 찾아냈단 거군.
바리스 조스 갈부스: ……인간을 장기말로 이용할 생각만 한다면
언젠가는 큰코다치게 될 거다.
이 전쟁 시국을 움직이는 건 바로 나…… 인간의 의지다.
인간으로서 인간의 내일을 위해 무기를 들고
나의 큰 뜻을 위해 반드시 이길 것이다…….
제국의 마도 기술자: 폐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드디어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명령만 내려주시면 지금 즉시 제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국의 마도 기술자: 제국의 위광을 떨칠 '검은 장미'를……!
타타루: 사실 전 모험가님이 깨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면서 여행복을 만들고 있었어용!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이 옷을 꼭 입어주세용!
자자, 크리스탈 타워에서 장치를 찾는 건 저희한테 맡기시고
모험가님은 회복하신지 얼마 안 되었으니 푹 쉬고 계세용!
외날검을 든 투사: 여기 있었나…… 나의 유일한 벗이여.
제국군 백인대장: 죽어라, 이 야만족!
외날검을 든 투사: 하지만…… 지금 네가 끌리고 있는 건
아무래도 이 땅에서의 투쟁은 아닌 것 같군…….
좋다. 마음껏 즐겨라.
그리고 이빨과 손톱을 더 갈고닦아라.
그동안 난…… 잃어버린 것을 되찾도록 하지.
-FIN
이 밑으로는 메인 퀘스트의 본문 스크립트가 아닌, 메인 퀘스트 이후의 특정 NPC들의 반응들을 모아둔 스크립트입니다.
특정 루트의 스포일러를 주의해주세요.
모든 스크립트는 접어놓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발견되는 대로 계속 추가중)
- 돌의 집
타타루: 지금 성 코이나크 재단과 갈론드 사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탈 타워의 장치를 찾고 있어용.
진척이 있을 때까지 모험가님은 기력을 보충하고 계세용!
그런데 새로운 의상은 마음에 드시나용?
염료로 쿠가네의 최고급 옻을 듬뿍 사용해서
검은색을 바탕으로 멋있게 만들어 봤어용.
쿨테네: 쓰러진 현자님들을 치료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루빨리 크리스탈 타워의 장치가 발견돼서
혼수상태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알리안: 할아버지가 자기는 '새벽'에 도움이 안 된다며 고민하고 계셔.
이럴 때는 언제나 도마에 계신 호우메이 씨가
말동무가 되어드렸는데…….
이질도르: 늙은이가 싸움터에 나가 봤자 젊은이만큼은 못하지.
내가 '새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은 뭘까……?
에페미: '새벽'이 고비에 처해서, 임무 때문에 나가 있던 리올도 돌아왔어.
이런 때야말로 하나로 똘똘 뭉쳐 헤쳐 나가야지.
리올: 잠입했던 제국 식민지가 뒤숭숭하더니 전쟁이 시작됐어.
'새벽'에 큰일이 났다길래 돌아왔는데 현자들이 쓰러졌을 줄이야…….
어쨌든 지금은 첩보 활동보다도 그 장치를 찾는 게 우선이야.
빛바랜 바위: 현자님들이 모두 쓰러져버린 지금,
우리가 '새벽'을 지탱해야 합니다.
그분들 몫까지 열심히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황토 바위: '새벽'에는 알피노 씨와 알리제 씨, 르베유르 남매 말고도
우리 바위 형제가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형님과 함께,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겠습니다!
클레멘스: 현자님들의 상태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언니와 황토 바위 님과 교대로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니,
부디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애노어: '새벽'을 이끌어온 현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제야 느껴져.
우리도 조금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
우누칼하이: 제 정체는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당신에게 '동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 거짓이 전혀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 가면은 벗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른 차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보이드'라고 불리는, 이미 멸망한 세계죠.
제 고향의 영웅들은 야만신의 힘이 봉인된 '성석'에
혼을 뺏겨 '어둠'의 화신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항할 수 있는 '빛'은 몇몇 어린아이뿐…….
아직 어렸던 저희는 서로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채 패배했고,
끝내 '범람하는 어둠'…… 진정한 파멸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둠의 사도마저 버린…… 무의 세계고요.
……제가 이 이야기를 다시금 꺼낸 이유는,
당신들이 우리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다행히 이곳에는 제 고향에는 없던 것이 다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빛'과 제게는 없었던 힘, '새벽'이라는 지혜,
그리고 동료……. 모든 것이 빛과 함께 하죠.
……이제야 확신이 섭니다.
제가 이 세계에 오게 되고 당신과 만나게 된 것 또한
당신이라는 '빛'을 둘러싼 운명이 이끌었다는 것을.
우누칼하이: ……그런데
이번엔 다른 차원에서 당신을 초대하고 있군요…….
그 세계는 나의 고향과는 정반대로 '빛'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빛 또한 파멸을 부르지요.
우누칼하이: 그 땅에서 왜 '빛의 전사'인 당신을 부르고 있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 또한 운명이 이끌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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