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등대
성도산 사원 개방 퀘스트 본문
오트윈: 알라미고 탈환에 힘써준 영웅님 아니신가!
이거 마침 잘 찾아와줬어.
자네가 흥미를 느낄 만한 일이 있거든.
이곳 '랄거의 손길'은
기원을 따지자면 랄거 성도교의 성지였던 곳이야…….
이 바위산 정상에는 총본산인 '성도교 사원'이 있었지.
과거엔 많은 몽크승들이 열심히 수련했다고 전해지지만
폐왕 테오도리크가 불태워 버린 이후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그런데 그 폐허에 가고 싶다는 여성이 나타났지 뭔가……!
위험해서 일단은 거절했지만
그 얘길 들으니 우리의 영웅인 자네 얼굴이 문득 떠오르더군……
자네라면 옛 수련의 길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혹시 성도교 사원에 관심이 있다면
'마저리'라는 그 여성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어때?
분명 지금도 북쪽에 있는 성도산 사원으로 가는 문 앞에 있을 거야.
흐로트마르: 이 앞은 성도산 사원이다.
안에는 몽크승들이 수행하기 위한 장치와 장해물들이 천지지…….
실수로 들어가는 자가 없도록 감시하고 있다.
마저리: ……어머! 당신도 '성도산 사원'에 관심이 있나요!?
와아, 설마 저와 같은 관심사를 지닌 분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실력이 아주 뛰어나신 것 같은데요……?
저는 에릭이라는 역사학자에게
알라미고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듣고 몽크라는 존재를 알게 됐답니다.
그 이후로 그들의 교의와 삶에 반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단 얘길 듣고
과거 몽크승의 총본산이었던 '성도산 사원'을 방문하러 온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사원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질 않아서…….
흐로트마르: 총본산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
이 길에 들어가면 몽크들이 수행에 사용한 장치와 장해물이 가득해.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는 곳에 일반인을 들어가게 할 순 없어…….
마저리: 바로 그 장치와 장해물을 보고 싶다고요……!
문헌에 따르면 그것들을 돌파해서 사원에 다다른 자는
전설의 영령이 내리는 시련을 받을 수 있대요.
도대체 어떤 시련일지 당신도 궁금하지 않아요?
……아니, 여기에 오셨다는 건
당신도 갈 생각으로 오신 거 맞죠?
어머머! 당신도 몽크세요!?
몽크를 실제로 만나뵙게 되다니…… 감격스럽네요!
그렇군요, 선배들이 했던 수련에 도전하시려는 거군요.
……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당신이 '성도산 사원'의 수련에 도전하실 생각이라면
부디 저도 함께 데려가주시면 안 될까요!?
내부 구조 같은 건 문헌을 통해 어느 정도 익혀 뒀습니다.
부디 저를 길 안내를 위해서라도 데리고 가주세요!
물론 수련하시는 걸 방해하지 않을 테니까요!
흐로트마르: ……당신에게는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겠지만
무예를 터득하지 못한 자를 혼자서 가게 할 수는 없어서 말이야.
미안하지만 그녀와 함께 가줘.
마저리: 일찍이 위대한 몽크승 중에는
야생 커얼을 상대로 수련한 사람이 있었다는군요…….
마저리: 앗, 커얼이 한 마리 더 나타났어요!
엄청 화가 난 모양인데…… 아마 한 쌍이었나봐요!
마저리: 덧붙여 고명한 몽크인 이본 님께서는 커얼을 본뜬
'스파이라이'라는 무기를 즐겨 쓰셨죠…… 알고 계시나요?
마저리: 굉장해, 굉장해요! 커얼 두 마리를 해치우다니!
손에 땀을 쥐는 싸움이었어요!
마저리: 저, 저것은 몽크승들이 얼마나 빨리 처치하는지를 겨뤘다고 하는
수련용 골렘…… '아부다'로군요!
마저리: 좋은 기회이니 토벌 시간을 재어 보죠.
나중에 경전에 기록된 등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저리: 나, 나왔네요, '그리핀 급'이! 아주 좋은 기록입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를 듯 엄청나게 강하군요!
쌍표범 이본: 오오…… 오랜만에 보는 수행자로군…….
좋다, 이 쌍표범 이본이 상대해주마!
쌍표범 이본: 실력이 꽤 좋군…….
내 최종 오의를 쓸 만한 상대로다!
쌍표범 이본: 모든 차크라 개방……!
쌍표범 이본: 내 주먹, 커얼이 되어 적을 치리!
받아라, 쌍표창연격!
쌍표범 이본: 마무리 일겨어어억!!!!
쌍표범 이본: 훌륭하군, 잘 견뎌냈어!
자, 마지막까지 서로의 투기를 겨뤄보자꾸나!
흐로트마르: 무사히 되돌아오다니 역시 대단한 실력이군!
그래서, 그 영령인지 뭔지는 만났나?
마저리: 돌아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안 되는 무인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사원의 본전!
그곳엔 뭐가 있었는지 제게 알려주세요!
저, 정말요!? 시련을 내려주는 영령의 정체가
전설의 몽크 이본 님이었다니……!
이본 님은 생전에 산에서 커얼을 상대로 수련을 쌓으며
짐승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갖가지 기술을 고안한 전설의 몽크입니다.
그래서 커얼이 그렇게 많이 있었던 거군요…….
폭군 테오도리크가 사원을 불태우고
갈레말 제국이 지배하면서 20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는데도……
그래도 이본 님의 영령은 도전자를 계속 기다리셨던 거군요…….
……좋아! 모험가님, 전 결심했어요.
저는………… 몽크가 되겠습니다!
마저리: 이 너머에 이본 님이 계세요…….
그를 만나려면 영령이 기다리는 본전까지
자기 힘만으로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되죠…….
그렇다면 제가 택할 길은 오직 하나……!
문 앞까지 시련을 스스로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아서
이본 님을 만나러 가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제 느긋하게 있을 시간은 없어요!
성도교와 몽크승에 관한 종교서와 역사서를 읽고 또 읽어서
계속 지식을 쌓겠습니다!
……아니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현지에서
성도교를 현대에 전하고 있는 인물을 찾아볼까……?
……모험가님, 감사합니다!
몽크와 관련된 장소를 돌아보겠다는 꿈을 이루고 나니까
또 새로운 꿈이 생겼네요!
다음에 만날 때는 저도 어엿한 몽크가 되어 있을 거예요!
그럼 언젠가 또 만나요!
흐로트마르: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참 번거로운 방법으로 몽크가 되려는 아가씨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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