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등대

[FF14 기반 자캐] 랄거의 혜성 - 그노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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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4 기반 자캐] 랄거의 혜성 - 그노츠

갸링 2019. 4. 22. 04:44

 

···결국 나는 별이 되기로 했다. 자신의 몸을 태우면서 결국 나그네에게 길을 알려주는 혜성처럼.

 

 

바싹 짧게 깎은 하얀색의 머릿결. 굵고 우직하게 새겨진 하얀 눈썹. 태양의 추종자 미코테 족답게, 얼굴 이곳저곳에 거뭇한 문신이 가득하다. 태생적으로 얼굴에 새겨진 자국이 대부분. 문신은 이를 조금 감추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오른쪽 눈에 크게 드러난 세로 모양의 흉터처럼, 조금만 몸을 보아도 어디서 다쳐왔는지도 모를 흉터들이 자잘하게 새겨져 있을 것이다. 결코 짧게 살지는 않았음을 증명하듯, 곳곳에 주름이 잘게 보이고 턱을 따라 자라난 하얀 턱수염도 보인다.

햇빛에 제법 그을린 듯, 전반적으로 거무스름하게 탄 피부를 지녔다. 안 그래도 거뭇하게 태운 얼굴에 어두운 문신까지 칠해져있다 보니, 어찌 보면 얼굴빛이 어두 워보이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 이 프로필의 내용은 언제든지 추가 및 수정의 여지가 있습니다.

(마지막 수정일: 2021-03-31)

 

#1. 기본


그노츠 티아 (G'norts Tia)

 

태양의 추종자 남성 미코테들은 전부 그러하듯이, 이름 앞의 '그(G)'는 그리폰(Gryphon)을 숭상으로 삼던 옛 씨족의 이름을 따왔다. 그씨족의 노츠로, 자신만의 구역을 따로 가지지 않은 자유인인 '티아(Tia)'로 지내고 있다.

키는 미코테답게 그렇게 크지는 않으며, 나이는 50대 초반정도. 에오르제아에 차고 넘치는 용병 중 하나로 지낸 세월이 적잖게 많아, 그 일생의 대부분을 전투로 범벅된 인생을 살았다. 현재는 빛의 전사들 중 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직업은 몽크. 체내의 생명 에너지라 불리는 '차크라'를 열어 내 면의 기를 제어하는 것으로 적들을 제압한다. 자신의 에테르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주먹을 비롯한 온몸을 신체 병기로 만들어내어 전투에 참가한다.

 

수호신은 파괴신 랄거. 별의 신 나메이아의 시종이자 공예신 비레고와 전쟁신 할로네의 양아버지. 주로 묘사되는 모습으로는 황동 지팡이를 든 수염이 긴 마법사의 외형. '리틀 알라미고'에 세워져 있는 사연 많은 비석, '랄거의 손길'에 우둑하게 서있는 거대한 석상에 깃들어져 있을 그 장엄한 신의 수호를 간청했다.

 

오랫동안 미코테들이 아닌 종족들 사이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미코테 특유의 h 발음은 거의 하지 않는다. 다만 알라미고를 비롯한 기라바니아 방변에서 거의 살았기 때문에 말을 잘 들어보면 지방 사투리가 섞여있다. 말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대화하다 보면 금세 그가 기라바니아 출신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근력이 굉장히 세다. 초월하는 힘의 여파인지, 그의 기본적인 신체 특징이 그런 것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대련을 하며 그가 부순 나무인형의 갯수가 꽤 되는 편이다. 나무인형을 자주 부숴서 같은 집에 사는 집주인의 잔소리를 꽤 듣기도 한다. 

그러나 힘센 근력과는 완전히 반대로, 지능은 그렇게 높지 않다. 마법이나 역사, 트리플 트라이어드 같은 머리를 쓰는 지능적인 일이나 놀이를 해결하는 데에는 그리 도가 트이지 않기도 하다. 가령 복잡해보이는 자물쇠가 걸린 상자를 열어야 한다면, 어떤 사람들은 이 자물쇠를 풀기 위해 메모를 찾아본다던가 하겠지만, 그는 일단 상자 자체를 부숴서 열어보려고 할 것이다.

 

#2. 성격


[과묵한]

 

그는 시끄럽고 말이 많은 분위기 속에서도, 유달리 조용했다. 말주변이 별로 없는 탓일까. 그래서 웬만하면 크게 떠들거나, 대화 도중에 끼는 일이 잘 없을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말로 드러내는 일도 적다. 대신, 표정이나 행동으로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 

 

 

[건조한 말투]

 

제법 굵고 낮은 톤의 목소리. 그런 목소리에 말투까지 건조하니, 아마 그를 처음 본 사람들은 그에 대한 첫인상이 별로 좋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말투가 그렇다는 것일 뿐, 심성까지 메말랐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그에게 왜 그런 말투라고 묻는다면, 아마 누군가에게서 옮은 말투라고 대답할 것이다.

 

 

[묵직한]

 

그와 조금만 가까이있어도, 결코 가벼운 사내는 아니라는 것이 금방 보일 것이다. 그만의 묵직하고 낮은 목소리나 깊은 눈빛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눈빛부터 가벼운 몸짓까지. 몸을 허투루 날리는 법이 없었다. 매번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인형이나 상대방과 대련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그의 심기를 크게 건드리는 일이 없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감정적인/외강내유]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무심해 보이나, 그와는 다르게 속으로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었다. 어떤 결정을 할 때도, 머릿속의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자신의 즉흥적인 직감을 따랐을 때가 더 많았고, 그래서인지 그런 그에게 이성적이라는 수식어는 더욱이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빛의 전사로서 활동하게 된 것도, 무언가 보상을 크게 바란다기보다는 그의 감정적인 성격이 따라준 것이 더욱 컸을 것이다. 

 

 

#3. 가치관


필연이든, 우연이든 상관없다. 서로를 마주 보며 주먹을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싸움은 시작된 것이다. 이제 멈출 수 없다.

그는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어릴 적부터 싸움에 길들여졌던 그는 평소에는 침착해 보이지만 싸움을 시작할 때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요즘에는 치열한 일대일 싸움보단,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대련을 선호한다.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는 사람. 물론 말 그대로 한 집에만 오래 머무르는 경우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대련 같은 수단을 통해 항상 본인의 전투 실력을 조금씩 상향시키려고 노력한다. 그 외 필요한 능력도 연습, 공부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점점 실력이 늘리고 있다. 

 

용병으로서, 모험가로서, 빛의 전사로서 모험을 하면서 많은 전쟁, 많은 분쟁, 또한 많은 소중한 동료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았다. 모험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그노츠는 사람의 생명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낄 때마다 많이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다. 그는 자신의 눈앞에서 희생된 동료들, 무고한 사람들이 자신의 머릿속, 가슴속에 남아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무능함에 많이 분노하고, 좌절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노와 좌절은 그노츠를 점점 더 강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끔 꿈에 나온다··· ··· 한 번만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하던 그 사람의 절규가.

자신이 빛의 전사, 영웅으로서의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한 일에 대한 사건에 많이 힘들어하는 편. 정말 그러한 선택이 옳은 것이었을까 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줄기의 빛/옳은 선택 길이 있다면 자신은 그 빛/길을 따라서 갈 것이다.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지금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 쉽게 과거에 있던 일을 묻을 수도 없고, 쉽게 잊을 수도 없다. 그노츠는 과거의 일을 계속하여 생각하고 곱씹지만 과거는 과거, 되돌릴 수 없다면 자신은 미래에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한다. 자신의 옆에 있는 든든하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동료와 함께.

 

 

※ 가치관 항목은 '육등성(sixstarpos)'님의 타로 커미션의 캐해석/캐빌딩 타로 결과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4. 행적


[과거]

 

기라바니아 벌판의 한 바위산 어치에 자리 잡은, 그리핀을 숭상하는 그씨족 마을. 조금 숨겨져 있는 씨족 마을이라, 다른 기라바니아의 태양의 추종자들인 메씨족이나 자씨족처럼 눈에 잘 띄는 마을은 절대 아니었다. 외부의 사람들도 아는 사람들만 잘 아는 그런 마을. 그런 마을에서 노츠는 태어나, 청소년기까지의 폐쇄적인 성장배경이 되어주었다.

 

그런 그는 모종의 이유로 청소년기에 마을을 떠나, 알라미고로 도망치다시피 빠져나온다. 그곳에서 운 좋게도 알라미고 주민들에게 자비를 얻은 그는, 결국 고원 휴런들 사이에서 나머지 10대를 보내게 된다. 이 때만 해도 지금과는 달리 성격도 굉장히 호전적이고 곧잘 화를 내는 다혈질이었다. 그렇게 청소년기 때부터 알라미고에서 자라나며, 스승에게서 제대로 된 창술이나 격투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가 30세로 넘어가는 시기에, 알라미고가 제국에게 점령되고 만다. 때문에 그는 동료들과 함께 해방을 꿈꾸며 알라미고 해방군으로써 잠시 활동했었다. 그러나 제국군에게 허점을 보인 새에, 그가 속해있던 부대는 제국군의 병기에 거의 모조리 멸살당했고, 그는 살아남은 몇 동료와 함께 살고자 도망쳤다. 남쪽으로... 끝없이 남쪽으로. 기라바니아 벌판을 벗어난 떠돌이 모험가로서의 그의 첫걸음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5년 전 카르테노 전투 당시]

 

달라가브가 추락할 당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많은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에 대한 공포심도 있었지만, 모험가로서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에서 알라미고 해방 전투에서 뼈저리게 도움을 원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 그는 힘이 없는 에오르제아 주민들을 구출하기위해 자신의 온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움을 겪으면서, 여럿 비열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약간은 인간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받았다. 말 수가 점점 더 적어지게 된 것도, 이 때부터가 아니었을까.

 


 

[현재]

 

에오르제아를 떠돌아다니는 모험가로서, 하이델린의 사도이자 빛의 전사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어두운 하늘에 유성이 내리는 꿈을 꿨으나 이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며 돌아다닌 지도 오래되었다.

이후 자원하여 새벽의 혈맹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스토리 흐름대로 따라가는 편을 맡기고 있다.

 

 

◐ 홍련의 해방자 몽크 잡퀘 이후

 

※ 4.0까지의 메인 퀘스트와 홍련 몽크 잡퀘 스포의 여지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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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침략으로 황폐화가 되어버린 알라미고의 기라바니아 벌판. 더군다나 점점 사라져가는 랄거 성도교의 가르침과 믿음. 테오발드와의 전투 끝에 승리한 후, 알라미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위다르겔트를 보며 그노츠도 이따금씩 그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 랄거 성도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아니나, 몽크로써 활동해보며, 여러모로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보는 편. 기라바니아 출신으로써, 알라미고를 되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인지 위다르겔트가 요청하면 기꺼이 그 부탁을 잘도 도와준다. 물론, 데젠차와 오차크하의 훈련도 잊지 않는다. 계속해서 강해지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을 채워주려고 훈련시켜주다 보니, 그도 가끔은 힘이 달린다고. 

 

 

 5.3 '크리스탈의 잔광' 이후

 

※ 5.3 스토리 진상의 치명적인 스포가 있습니다. 아직 안깨신 분들은 더보기 클릭에 꼭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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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계에서 그노츠는 원형의 정체가 14 위원회 일원 중 한 명, '아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 자신이 했던일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대단하다고도, 별 볼일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자신이 과거의 아젬이였구나. 과거에 나는 노력했구나. 이 노력의 결말이 이렇게 받아지는구나. 하면서 스스로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게는 지금과 미래가 중요할 뿐, 자신의 원형은 자신의 마음속 깊게 묻어두는 모습.

 

 

※ 행적 항목은 '육등성(sixstarpos)'님의 타로 커미션의 타로 결과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앞으로의 방향


자신이 그동안 잃고 있던 것을 되찾아가려고 한다. 자신이 잃었던 동료들, 물건들, 혹은 금전까지. 물론 죽은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영원히 잊지 않으려 한다

그 덕분에 과거에 헤어졌던 옛 알라미고 해방 전투에서 같아 살아남았던 동료들,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고 있다. 그가 갑자기 실종자 벽보를 빤히 보고 있어도 놀라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그것이 그의 한 일상처럼 자리 잡고 있어 가기에. 그들이 이미 죽었다면 슬프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한 조각 희망을 가지고 그들을 찾으러 나가고 있다.

 

수련도, 모험도 끝까지 해나가며 더 이상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 모든 건 후에 있을 더더욱 커다란 재난과 전쟁에 대한 준비로, 차근차근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며 준비하고 하며 자신 나름대로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을 계속해서 둘러칠 생각인 것이다.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힘겹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6. 캐릭터 설정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


그노츠는 수많은 시간선과 세계 속에 존재하는 빛의 전사들 중 한 명으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필에서는 빛의 전사로서, 영웅으로서의 모습을 작성했으나 다른 이들의 시간선에서는 이런 영웅이 아닐 수도 있고, 1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어둠의 전사가 아닐 수도 있고, 단지 림사 로민사에서 멸치를 낚는 어부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수많은 시간선과 수많은 차원들 중에 이 친구가 "파판14 오리지널 스토리를 따라가는 빛의 전사이자 어둠의 전사라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가정 하에서 프로필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5.0 칠흑의 반역자 스토리를 밀기 전까지는 이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으나, 최근까지 스토리를 밀고 나서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 친구가 단지 영웅, 빛의 전사라는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상상할 수 있는 개인적인 스토리나 행적들은 무수히 많으니 모쪼록 프로필을 읽다가 느끼는 불편함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게임에서 마주치는 많은 빛의 전사 · 영웅들은 수없이 많은 시간선에서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노츠는 완전히 '불완전한 인간'입니다. 젊은 시절 자신만을 위해 쌈박질이나 거친 용병질만 한 탓에 아주 거칠고 자기 멋대로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노츠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지난 잘못을 깨달으며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대목쯤에서 만약 누군가가 '이 캐릭터는 나쁜 일 하나 한 적 없고, 완전히 본성부터 착한 캐릭터냐?' 하고 물으신다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고, 동시에 성장해나가는 존재'라는 것을 이 캐릭터에 담고 싶었습니다. 남을 돕는 '선인'이라는 존재는 완벽한 인간들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들도 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7. 연성 로그


※ 개인 만족용으로 그린 낙서들입니다. 대부분 완성되지 않는 미완성본. (약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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